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박인용… 공정거래위원장엔 정재찬

입력 2014-11-19 03:42 수정 2014-11-19 09:31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신설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62)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내정했다. 장관급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재찬(58)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는 김상률(54)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를 각각 내정하는 등 장차관급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60) 안전행정부 제2차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조송래(57) 소방방재청 차장, 홍익태(54) 경찰청 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55)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53)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인수(50)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잇따른 방산비리 논란으로 교체가 확실시됐던 이용걸 방위사업청장 후임에는 장명진(62)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내정됐다. 장 청장 내정자는 박 대통령과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기동창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단 유임됐다.

이번 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체계 강화 및 공직개혁을 목표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인용 장관 내정 배경에 대해 “군 일선 지휘관과 인사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고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 범정부적 재난 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원장에 진웅섭(55)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뽑아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관련기사 2·3면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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