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선교은행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광훈 목사)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선교은행 발기인대회’를 갖고 교회 저리(연리 2% 이하) 대출을 위한 기독교 선교은행 설립에 힘을 쏟기로 했다. 추진위에는 전광훈 목사와 18개 교단 장로연합회 대표 등 19명의 발기인이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취지문에서 “1970∼80년대에는 부흥의 물결을 타고 무리한 시설 확충과 도시 집중화 현상에 따라 예배당만 크게 지으면 성도가 가득 찬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비성경적인 방법이 2000년대에 들어와 교회성장이 멈추는 현상과 동시에 재정적 위기를 자초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교회와 선교단체가 연 3조원 가까이 되는 이자를 내야 하는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년 수백개의 교회가 이단들에게 팔리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 교회의 은행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선교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02-780-4080).
유영대 기자
‘선교은행’ 발기인대회 열려
입력 2014-11-19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