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패션에 이어 광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YG는 구주 취득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보광그룹 계열사인 휘닉스홀딩스의 경영권과 지분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휘닉스홀딩스는 광고 제작 및 광고대행업체다.
YG가 취득하는 주식 수는 1110만4385주(499억9999만원 규모)로 휘닉스홀딩스의 지분율 39.54%에 해당한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가 현재 보유한 지분까지 더하면 지분율은 5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YG는 휘닉스홀딩스 최대주주인 홍석규 회장 보유 주식 30만주를 10억500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YG는 28일 휘닉스홀딩스가 진행하는 739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YG는 휘닉스홀딩스 인수를 통해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YG는 제일모직 패션부문과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고 화장품 사업에도 착수했다.
양민석 대표는 “음악 사업 외의 분야에서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규 사업 진출을 하기 위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효과적인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본사의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패션·화장품 이어 광고까지 YG엔터테인먼트 본격 사업 확장
입력 2014-11-19 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