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독거노인 공동생활 ‘효 합숙소’ 오픈

입력 2014-11-18 03:50
독거노인을 위한 ‘효(孝) 합숙소’가 강원도 인제지역에서 문을 연다.

인제군은 18일 오후 3시 기린면 진동1리 경로당에서 효 합숙소 입주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효 합숙소는 독거노인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곳이다. 이 시설은 혹한기 3개월, 혹서기 1개월 등 연중 4개월간 운영된다.

군은 효 합숙소 운영을 위해 최근 진동1리 경로당의 난방시설을 개·보수했다. 합숙소에는 남녀노인들이 공동생활 할 방 2개와 개인사물함, 취사시설이 마련돼 있다. 시설에는 남자 2명, 여자 7명 등 독거노인 9명이 입주해 생활하게 된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군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아 공동으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게 된다.

군은 또 서화면 서화2리 독거노인 공동생활시설 운영도 추진한다. 이 시설은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 말 6명의 노인들이 입주해 생활하게 된다. 연중 운영되는 공동생활시설은 개인실 4개와 2인실 1개, 공동취사, 공동거실 등으로 조성된다.

이들 시설에는 냉·난방비와 함께 식재료 구입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체조·요가 등 각종 여가생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