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통신설비시설 운영에 부담을 겪는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대신 제공하는 ‘올레 비즈 기가 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가 오피스는 KT 전화국 내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각 기업의 통신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업 통신서비스다. 통신 및 서버를 비롯한 각종 IT 장비를 제공하고 기가급 속도의 네트워크, 보안·통합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은 통신실이나 서버 장비를 위한 별도 공간을 두고 네트워크를 관리하며 장비 유지비를 부담해 왔다. 하지만 기가 오피스를 이용하면 기업이 서버 시설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
KT는 특히 기가 오피스를 활용하면 ICT 설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 네트워크 기반의 안정적인 초고속 기가 인터넷을 지원받을 수 있어 업무처리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트워크 성능과 트래픽, 장애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운영해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언제 어디서나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하다.
KT는 연내 수도권 소재 전화국 3곳에 기가 오피스 센터를 개소하고 내년까지 전국 주요 광역시와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통신 서버 빌려 드립니다”… KT, 창업·중소기업 상대 ‘비즈 기가 오피스’ 출시
입력 2014-11-18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