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위기에 몰린 거스 히딩크(68)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숨을 돌렸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 조별예선 A조 4차전에서 라트비아를 6대 0으로 대파했다. 네덜란드는 승점 6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이슬란드, 체코(이상 9점)에 이어 A조 3위를 달렸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의 부진으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패하면 물러나겠다고 공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공약한 최후통첩을 깊이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경기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스포츠 브리핑] 네덜란드 6대 0 대승… 히딩크, 하차 모면
입력 2014-11-18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