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7장 19절
말씀 : 아주 친하게 지내던 여자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여자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여자였고, 한 여자는 부족한 점이 많은 여자였습니다. 이 두 여자가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에도 서로 가까운 곳에 살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복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단점이 두어 가지 보였습니다. 이 단점만 보완한다면 정말 최고의 여자가 될 것이 틀림없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단점을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보, 그거 좀 고쳐요.” “여보, 내가 그거 좀 고치랬잖아.” 완벽한 여자를 만들기 위해 매일 지적하기 시작했고, 여자는 매일 잘못하는 점을 지적받아야 했습니다. 반면 부족한 점이 많은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여자를 보니 한두 가지 고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넘어가고 칭찬했습니다. “여보, 참 잘했네.” “여보, 당신도 생각보다 센스가 있네.” 늘 칭찬하기 시작했습니다.
완벽했던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증에 걸렸고 인생은 살맛을 잃었습니다. 여자의 인생은 점점 불행한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했던 여자는 칭찬을 받으면서 얼굴에 생기가 생겼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자기를 너무나 알아주고 믿어주고 칭찬해주니 살맛이 났습니다. 이 여자는 점점 더 나은 여성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말의 위력입니다. 말에는 세 가지 놀라운 열매가 나타납니다.
첫째, 각인력입니다.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와 비난과 욕설의 말을 들으며 자란 아이의 뇌에는 그들이 들은 말이 각인됩니다. 그리고 머릿속에 각인된 말이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견인력입니다. 견인력이란 끄는 힘을 말합니다. 우리가 뱉은 말이 우리 인생을 끌고 갑니다.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안 되는 쪽으로, 된다고 믿고 말하는 사람은 되는 쪽으로 이끌려 갑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셋째, 성취력입니다. 말에는 반드시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은 “네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시행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께서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주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은 두 가지였습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와 “내가 그를 고치리라”입니다. 말씀대로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나사로가 살아나고,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바람과 파도가 잔잔해졌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물이 포도주로 바뀌고,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에 맹인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우리가 사용해야 할 언어가 바로 이런 언어입니다. 살리는 언어, 축복의 언어입니다. 긍정의 언어, 소망의 언어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떤 언어를 선택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그 언어에 신비한 열매가 맺히는 것을 알고 믿음의 언어생활을 하며 살아갑시다.
기도 : 하나님, 제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셔서 입술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선한 말과 덕을 세우는 말, 긍정의 말과 소망의 말을 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기철 목사(응암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