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는 16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피란한 어린이 가운데 46만여명이 방한복도 없이 겨울을 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이슬람국가(IS)’ 사태로 집을 떠나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피란한 이라크 어린이 약 50만명 중 22만3000명에게만 구호단체의 겨울철 긴급 구호물품이 지급됐다고 공개했다. 시리아 안에서는 피란 중인 40만명의 어린이 가운데 21만7000명만 겨울 구호물품을 받았다. 두 나라를 합하면 혹한을 목전에 두고 겨울옷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어린이가 46만명에 달한다.
[월드파일] 이라크·시리아 피란 아동 46여만명 방한복 없이 겨울 날 위기
입력 2014-11-17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