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빠른 초동 대처를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 발령을 하고, 인천·문산·강화·옹진·화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1시간 전 강설 징후를 포착해 시내 33개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전송시스템을 운영한다.
시는 6만9000t의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설 때 덤프트럭 등 장비 8962대와 군경 인력 7792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제설제로 환경오염이 발생함에 따라 올겨울에는 환경 인증 제설제 사용 비율을 기존 5%에서 10%로 늘리고, 내년에는 15%까지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구청 도로 물청소 차량 25대를 활용해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살포한다. 대설주의보나 경보 발령시 지하철은 혼잡·막차시간대에 30분∼1시간 연장 운행되고 시내버스는 막차시간이 최대 1시간 연장된다. 택시는 부제를 해제한다. 서울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과 함께 인증샷 이벤트도 열어 총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김재중 기자
서울시, 강설 징후 1시간 전 정보 제공… 겨울철 제설대책
입력 2014-11-1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