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가 수능시험을 마친 포항시내 고등학생을 위해 특별한 ‘토크 콘서트’를 준비한다.
한동대 김대식(경영경제학부) 교수팀은 오는 21일 오후 7시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꿈틀’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꿈틀거리는 꿈을 찾아 노력하는 멋진 10대를 표현하기 위해 선정한 주제라고 김 교수팀은 설명했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은 물론 1, 2학년 등 고교생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김 교수팀은 적성과 진로, 성적 문제가 많은 고교생들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고교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꿈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10대를 지나며 느끼는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한동대 작사·작곡 동아리 ‘NEO’의 오프닝공연에 이어 심리상담협동조합 토닥토닥 이영희 대표의 ‘겁 없는 도전, 빛나는 실패’ 주제 강연, 대신대 실용음악과 민호기 교수의 ‘소박하게 꿈을 이룬 사람이야기’라는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강사들이 학생들의 멘토로 질문을 받는 토크쇼 ‘마음을 열어라’, 공개적으로 하지 못한 질문을 적어 보내는 ‘비행기를 날려봐’ 코너 등도 진행된다.
토크쇼 디렉터 김평강(24·언론정보학부 3년)씨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미래에 대해 가진 막연한 두려움을 깨고 자신만의 꿈을 가꾸고 고민을 공유하며 건강한 가치관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지친 수험생·고민 많은 10代 오세요”
입력 2014-11-17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