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18일] 희망을 주는 하나님의 약속

입력 2014-11-18 02:59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354장(통 39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54장 11∼17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곤고’ ‘요동’ ‘안위를 받지 못함’입니다. 곤고는 형편이나 처지 따위가 어렵고 고생스러운 상태를 말하며, 요동은 흔들리며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안위받지 못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편안치 않으며 위로받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현실은 그때 그 사람들만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의 삶은 흔들리는 삶입니다. 곤고하고 광풍에 흔들거리는 모습입니다. 어디서도 평안함을 얻지 못합니다. 불안합니다. 마음에 안정이 없습니다. 쉼이 없는 생활, 아니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환경입니다.

불후의 명작 ‘뿌리’를 쓴 알렉스 헤일리는 한때 대서양을 항해하면서 바다에 빠져 죽을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빠트리는 대신 죽고 싶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바다에 빠트렸습니다. 그리고 집필하기 시작하여 ‘뿌리’를 썼던 것입니다.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인가?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죽일 것인가? 현실에 끌려다닐 것인가? 말씀에 끌려다닐 것인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현실에 끌려다니는 사람들은 ‘힘들다, 죽겠다, 안 돼, 난 틀렸어’라며 부정적이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그러면 말씀이 여러분을 이끌고 갈 것입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사로잡아 복된 내일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놀랍습니다. 산이 옮겨지고, 언덕이 옮겨져도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내 인생이 광풍에 요동치며 흔들려도 나를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약속은 무엇입니까.

바꿔주신다는 약속입니다(11-12절). 하나님은 놋을 금으로 바꿔주시며(사 60:17), 슬픔을 대신하여 기쁨의 기름을, 근심 대신 찬송의 옷으로 바꿔 주시는 분입니다(사 61:3). 우리 가정에서 나쁜 것들은 다 가져가시고 아름다운 복으로 채워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자녀들이 잘되는 복입니다(13절). 앞날에 대해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자녀들이 있다면 이 말씀에서 힘과 소망을 얻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큰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교훈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 자녀들이 하나님께 교훈을 받도록 주일을 성수하게 해야 합니다.

보호하심에 대한 약속입니다(14∼17절). 보혈은 구원의 확증이며 보호하심에 대한 확증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믿는 자들을 대적하는 자들은 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저주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가 저주를 받게 될 것입니다. 살아가는 동안에 예기치 않는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힘든 문제들이 생긴다 할지라도 주님이 나와 함께하기에 이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희망의 약속임을 잊지 마십시오.

기도 : 하나님, 마음에 평안이 없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며 날아오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기철 목사(응암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