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 환자 72.5% “모발이식 수술 만족”

탈모증 전문 루트모발이식클리닉은 이윤주·이학규(사진) 원장팀이 2011∼2012년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탈모증 환자 2158명 중 1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755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보다 남성들의 만족도가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모발이식수술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평균 72.5%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75%, 여성의 60%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남성은 631명, 여성은 124명이다.

모발이식수술 결과가 맘에 들지 않아 후회한다는 비율은 평균 4.5%로 남성의 2.9%, 여성의 12.9%가 불만을 표시했다. 또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남성 탈모증 환자들은 40∼50대보다 20∼30대 연령층이 4배나 많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 20∼30대의 수술 만족도는 73%로 평균 수준이었다. 모발이식수술 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연령층은 60대 이상 노년층으로 평균 84%였다.

연구결과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22회 세계모발이식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