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앉으라. 머물라.” 이 명령에 순종할 때 얻게 되는 결과는 ‘쉼’이다. 카리브 해 어딘가에서 그물 침대에 누워 있는 그런 쉼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시는 풍성한 쉼이다.
‘오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이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가능한 확실한 쉼을 약속하는 것이다. ‘앉으라’는 기도하고 묵상하고 잠잠히 기다리며 성령의 능력을 통해 하나님과 교감하는 것이다. 끝으로 늘 외면하면서 돌아다니는 그리스도인에게 한곳에 ‘머물라’는 명령은 참 힘든 일이다.
그러나 “오라, 앉으라, 머물라는 점점 더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동사들이다. 즉 예수님께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능동적인 동사다. 이 세 동사가 하나로 어우러져 우리의 영혼을 진정한 쉼으로 이끈다. 우리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한다.”(24쪽)
이 책은 하나님의 본성에 집중하면서 더 깊은 영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유명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메시지나 다양한 사례를 담아 책은 쉽게 읽힌다. 막 신앙생활을 시작했거나 하나님이 정말 계신지에 대해 의문을 품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을 읽고 그분과 친밀한 시간을 가져보길.
[책과 영성] 쉼으로 이끄는 예수님의 명령
입력 2014-11-15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