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싱크탱크 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중국기업 시회책임발전지수’에서 삼성이 2년 연속 외자기업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외자기업 42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섰고 자동차 부문에서는 도요타·닛산(공동 9위)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사회과학원은 13일 베이징에서 ‘2014년 기업사회책임 백서 및 중국기업 300대 사회책임발전지수 발표회’를 갖고 순위를 공개했다. 2009년부터 발표된 사회책임발전지수는 사회공헌과 환경 분야 등에 대한 평가 지표로 중국 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올해 외자기업 중 1위, 전체 300대 기업 중 13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중국삼성 사회공헌 백서’ ‘중국삼성 환경안전보고서’ 등을 발간하고 오지 청소년들의 교육을 돕는 ‘드림클래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기업사회책임(CSR) 전담부서를 설립, 전문적인 CSR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사막화 방지 사업, 꿈의 교실 기증 사업, 에쿠스 장학금 기금 사업, 교통안전 체험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삼성, 中사회과학원 ‘사회책임지수’ 2년 연속 외자기업 1위
입력 2014-11-14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