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新성장동력 바이오플라스틱 사업 탄력

입력 2014-11-14 02:53
대구시가 바이오플라스틱, 물산업 등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산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13일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과 국책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플라스틱 원스톱 융합공정기술은 옥수수, 해조류 등을 원료로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로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10년 뒤 한국 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시와 두 기업은 대구 성서3차산업단지 내에 부지 6000㎡, 연면적 5000㎡, 높이 15m 규모에 1일 1t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실증플랜트를 공동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완료 후 상업화 단계 진입 시 대구지역 내에 제조시설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의료용 섬유(신풍섬유), 친환경 IT제품(오성전자), 생분해성 수지(그린케미칼) 등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지역 업체들도 참여한다.

바이오플라스틱이 상업화 단계로 들어서면 매년 6만t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연매출액 7300억원, 960여명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미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2년부터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64만9079㎡ 부지에 물산업 진흥시설 등이 들어서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물산업 기반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