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공중 나는 새를 보라’ 588장(통 3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느헤미야 11장 17절
말씀 : 감사는 감사를 낳고, 불평은 불평을 낳습니다. 감사할 일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불평할 일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될지, 불평하는 사람이 될지는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감사의 모델 한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삽의 자손 중에 맛다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였습니다.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란 ‘감사기도를 시작하는 우두머리’ 혹은 ‘기도할 때에 감사를 시작하는 주동자’라는 뜻입니다. ‘감사의 주동자’란 표현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감사 주동자란 감사대장이라는 뜻입니다. 세상에는 불평 주동자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늘 불평의 주동자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늘 앞서서 불평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왕 주동자가 되려면 불평 주동자가 아닌 감사 주동자가 되어야 합니다. 불평대장이 되지 말고 감사대장이 됩시다. 뒤따라 감사하지 말고, 눈치 보다 감사하지 말고 앞장서서 감사합시다. 추수감사절입니다. 감사대장으로 살아갈 때 어떤 결과가 따라올까요.
첫째, 감사대장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감사하지도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감사로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성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입니다.
둘째, 감사대장은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불평해 보세요. 마음이 평화롭던가요? 아닙니다. 답답하고 불편하고, 마음에 기쁨이 없어집니다. 불평하지 마십시오. 집안에 있던 평화도 사라집니다. 감사해야 집안에 평화가 옵니다. 주님의 기쁨을 내 안에, 주님의 평강을 내 안에 있게 하려면 항상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집에는 왜 평화가 없냐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마음에 평강이 없고 가정에 평강이 없다면 왜 그런지 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그건 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때마다 일마다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실 것입니다.
셋째, 감사대장에게는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감사함이 넘치면 그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치게 됩니다(고후 4:15). 온 가족이 다함께 감사하면 은혜는 더 차고 넘칩니다. 사람들은 은혜가 넘쳐야 감사가 넘치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 물론 은혜가 넘치면 감사가 넘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건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감사가 넘치면 은혜가 넘친다는 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감사는 넘쳐도 좋습니다. 은혜는 넘쳐도 좋습니다. 우리 모두 감사대장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불평대장 되지 말고 감사대장 되게 하소서. 감사에 소극적인 인생을 살지 말고 적극적으로 감사의 주동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기철 목사(응암감리교회)
[가정예배 365-11월 16일] 감사 대장
입력 2014-11-15 0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