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G2 전쟁

입력 2014-11-14 02:40

레이쓰하이/부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 완화를 종료하고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내년 또는 후년 미국이 강달러 정책을 본격화하면 세계 경제는 경기 침체와 자산 가격 폭락이라는 재앙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제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이것이 단순히 미국의 경기 부양만을 목표로 한 조치는 아니라고 본다. 타깃은 중국이다. 지금의 강달러 기조는 글로벌 최강 G2의 한 쪽인 미국이 다른 한쪽인 중국과 위안화를 겨냥해 벌이는 금융전쟁의 시작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