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안전한 귀갓길을 알려주는 보행자용 ‘T맵 안심보행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17일부터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T맵 안심보행은 경기청과 SK플래닛이 개발해 지난 7월 시흥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심보행 서비스에는 ‘안전한 길’ ‘최단거리’ ‘계단 제외’ 등 세 가지 경로가 제공된다.
특히 안전한 길은 경찰 치안(방범)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행자의 안전요소를 고려해 좁은 길보다 넓은 길로, 어두운 길보다 밝은 길로, CCTV나 가로등이 많은 길로 안내한다. 경찰은 이를 위해 앱에 CCTV나 가로등, 경찰서 및 지구대, 아동안전지킴이집, 24시간 편의점 등 50만 건의 위치 정보를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T맵 안심보행에는 사전에 등록해 둔 보호자에게 3∼5분 간격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전송 서비스, 긴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흔들면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위치전송과 경찰신고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신고기능 등 부가기능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과 협의해 연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서비스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경기경찰청, 11월 17일부터 보행자 안전 歸家 앱 서비스
입력 2014-11-13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