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곽도희 목사)의 ‘침례교 부흥협력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부흥협력단은 침례교 소속 농어촌·미자립 교회의 자립을 위해 재정 및 목회 지원을 담당하는 총회 특별기구로 지난달 발족했다. 부흥협력단 단장인 강신정(논산한빛교회) 목사는 12일 “최근 두 차례 부흥협력단 준비 모임을 통해 사역의 방향과 구체적인 청사진을 확정했다”면서 “개교회와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부흥의 통로로 쓰임받도록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침례교 부흥협력단의 협력위원들은 자립 교회 및 목회자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농어촌·미자립 교회 100곳의 목회자들에게 전도, 정착·양육, 멘토링, 특수목회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목회 노하우를 전수한다. 모금을 통해 일정한 재정 지원도 할 예정이다. 부흥협력단은 이를 위해 ‘2233 캠페인’도 펼친다. ‘매일 2시간 기도, 2시간 성경 연구, 3시간 전도를 1주일에 3번 이상 실천하자’는 뜻이다.
총회 교육부장인 최인수(공도중앙교회) 목사는 “교회 존립이 위태로운 농어촌·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이 최소한 목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우며 부흥으로 이끄는 일이 부흥협력단의 주된 목적”이라며 “중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침 교단은 현재 3000개 소속 교회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67%인 2000개 교회가 농어촌·미자립 교회로 분류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기침, ‘침례교 부흥협력단’ 본격 활동
입력 2014-11-13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