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12일 ‘행복나눔계절’을 선포하고 연말까지 전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적극 나섰다.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 철학을 반영해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행복나눔계절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SK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행복나눔계절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행복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경영진과 임직원, 강명순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상임대표,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홍성민 필맥스 대표 등이 자원봉사자 1000여명과 함께 김장김치 4만3000포기를 담갔다.
SK에너지, SKC, SK텔레시스 임직원들도 울산 및 수원 등지에서 별도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SK는 담근 김치를 포함해 김장김치 8만3000포기를 전국 800여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SK의 경영이념은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극대화”라며 “차가운 겨울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시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2014 SK행복나눔 바자회’가 서울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열린다. 또 SK 구성원들 주축이 된 ‘결식아동돕기 소액기부 캠페인’이 진행되고, SK 계열사들은 전국 사업장별로 연탄배달, 복지시설 방문 등의 자원봉사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SK그룹, 연말까지 이웃과 행복 나눈다
입력 2014-11-13 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