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문학상에 소설가 이화경씨

입력 2014-11-13 02:09

한국 소설의 사실주의를 개척한 현진건(1900∼1943)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현진건문학상의 제6회 수상자로 소설가 이화경(50·사진)씨가 12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모란’으로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인 자살을 하게 된 배경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견고한 구성과 간결하면서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며 현진건 소설의 사실주의적 문학세계를 이어갈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22일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