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의 사실주의를 개척한 현진건(1900∼1943)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현진건문학상의 제6회 수상자로 소설가 이화경(50·사진)씨가 12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모란’으로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인 자살을 하게 된 배경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견고한 구성과 간결하면서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며 현진건 소설의 사실주의적 문학세계를 이어갈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22일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손영옥 선임기자
현진건문학상에 소설가 이화경씨
입력 2014-11-13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