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산에서 돈을 캐자”

입력 2014-11-12 03:54
“산에서 돈을 벌자.”

충북 단양군은 산림소득기반 프로젝트인 ‘산에서 돈을 만드는 사업(3M·Mountain, Meeting, Money)’을 추진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21억원을 들여 영춘면 하리 100㏊ 임야를 산촌체험공간으로 조성한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이곳에 산림청 헬기 파종 방식으로 2010년 산양삼과 더덕, 도라지 등 약용식물 종자 640㎏을 살포했고 2012년과 지난해 종자 2.5t을 뿌려 자생토록 했다.

또 2008년부터 현재까지 3M 사업을 통해 18명에게 9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2015년까지는 8억7000만원을 투자해 산마늘·취나물·곰취 등을 재배하는 1만5000㎡ 규모의 산채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 산채는 예로부터 부드러운 맛과 독특한 산채 향으로 명성이 높았지만 재배면적이 협소해 경쟁력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3M 지원사업과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사업 등 산림 소득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촌주민들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단양=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