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1000명당 출생아 7.2명

입력 2014-11-12 03:57
지난해 강원도내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가 발표한 2013년 강원지역 출생 및 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출생아 수는 1만981명으로 전년 1만2426명보다 1445명 줄었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 출생률은 7.2명으로 전년 8.2명보다 1명 감소했다. 전국 평균 8.6명보다 1.4명 낮고 전국 시·도 가운데 최저치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출산 가능한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1.249명으로 전년 1.374명보다 0.125명 감소했다.

주출산 연령층은 2010년부터 20대 후반(25∼29세)에서 30대 초반(30∼34세)으로 전환됐다. 모(母) 평균 출산연령은 31.31세로 전년(31.2세)보다 0.11세 늘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원주로 2546명이며, 가장 적은 지역은 양양으로 146명이었다. 조출생률은 인제 10.5명, 화천 9.6명, 철원 8.5명 순으로 높았고 횡성·영월 4.6명, 양양 5.3명 순으로 낮았다.

사망자수는 1만756명으로 전년 1만1030명보다 274명 감소했다. 1년간 사망자 수를 해당 연도 주민등록 연앙인구(7월 1일 기준)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표시한 조(粗) 사망률은 7명으로 전국 5.3명보다 1.7명 높았다.

사망자수 성비는 남자가 1.29배 높았다. 특히 40대가 3.19배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10대 3.14배, 50대 3.03배 순으로 높았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