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수익형 부동산만큼 든든한 게 있나요

입력 2014-11-13 02:59

저금리 시대를 맞이해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기준금리가 2.0%로 유지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또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 임차인들이 집을 구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다.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은 상권이 안정될수록 높기 때문에 향후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 경기도 평택에는 전국 50여개 미군기지가 이전할 예정이라 미군의 주택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수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외국인 전용 렌탈 아파트로 군부대 입구에서 불과 65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 한 달여 만인 11일 계약률 85%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84.9∼146.4㎡, 17개동 944가구로 구성된다.

강원도 정선 카지노 인근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연면적 28만㎡에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 라마다호텔이 곧 들어선다. 전용면적 23∼98㎡, 총 483실 규모로 건설된다. 2018년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KTX가 정차하는 평창역(2017년 개통 예정)도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제2롯데월드 개관으로 특수가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등 대형 편의시설과 송파구청, 한강시민공원, 석촌호수 등도 가깝다. 또 잠동초, 잠실중, 잠실고를 도보 10분 내로 통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도보 5분,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송파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244㎡, 총 2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아름다움건설이 제주시 서귀포시 토평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파우제 인 제주는 ‘자연 속 휴양’을 콘셉트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 급증에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부동산 투자이민제’까지 시행되면서 올해 말까지 제주에 1조원이 넘는 사업자본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