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 ‘노약자 맞춤형 노선도’ 붙인다

입력 2014-11-12 03:50
서울 지하철 5∼8호선 전동차에 글자는 키우고 높이는 낮춘 ‘노약자 맞춤형 지하철 노선도’가 부착된다.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노선도인 셈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일 5호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5∼8호선 전동차 1616량에 총 5184개의 맞춤형 노선도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노선도는 노약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려석의 옆쪽 벽에 부착돼 전동차 안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고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노선도는 2m가량 높이의 출입문 위에 있고 글자도 작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어린이, 노인이 보기에는 불편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