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중대형 항공기 도입

입력 2014-11-12 02:53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한다.

진에어는 좌석규모 355석의 B777-200ER을 다음 달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 관계자는 “괌이 동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노선인 만큼 진에어의 첫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괌까지 가는 진에어 노선의 월간 공급석은 현재 총 5490석(편도·11월 기준)에서 내년 1월까지 총 1만8105석으로 약 3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내년이면 진에어가 인천∼괌 노선에 취항한 LCC 중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된다.

진에어는 일반석보다 좌석 간 간격이 6인치 긴 ‘지니 플러스 시트(Jini Plus Seat)’도 신규 운영한다. 승객들은 괌 노선 예매 시 좌석당 왕복 7만원에 시트 업그레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별도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6만원 특별가에 할인 예약이 가능하다. 지니플러스 좌석은 총 36석이다. 여기에 진에어는 괌 노선 야간편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왕복 총액 최저 33만2800원(항공 운임 19만9000원)에 예매 가능하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