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 최계운)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인 ‘스마트워터시티’를 통해 직접 음용률이 1%에서 19%로 크게 상승했으며 끓여 마시는 경우를 포함하면 수돗물 음용률이 36%에서 60%로 향상됐다고 11일 밝혔다. K-water는 이날 시범사업을 실시했던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교하9단지 아파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워터시티’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수돗물 공급의 모든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와 실시간 공유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건강한 수돗물의 생산·공급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 측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파주시 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수돗물을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지 않던 수돗물 불신층이 23%에서 11%로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수돗물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최계운 사장은 “우리 수돗물은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맛과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공급과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직접 음용률이 5%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국민 모두가 수돗물을 신뢰하고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글·사진 곽경근 선임기자
“직접 음용률 1%서 19%로 상승”… K-water ‘건강한 수돗물 공급 시범사업’ 성과
입력 2014-11-12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