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설립 7주년 기념총회

입력 2014-11-12 02:56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허동수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기부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설립 7주년 총회를 마친 뒤 산타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성찬 기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가 설립 7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총회를 열었다. 슬로건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올해의 아너 대상은 2003년부터 총 2억6300만원을 기부한 고추월(76·여·기업인)씨와 신규 회원 8명을 추천해 가입시킨 문은수(50·치과의사) 충남 아너클럽 회장이 받았다.

지난해 막내아들 사망보험금 2억5500만원을 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한 김정리(72·여·젓갈가게 운영)씨, 부산 아너클럽 대표로 신규 회원 5명을 추천한 박성진(51·기업인)씨, 지난해 기부컨설팅 협약으로 고액 자산관리 고객 중 4명을 아너 회원이 되게 한 신한은행 PWM(Private Wealth Management)는 감사패를 받았다.

총회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20명과 가족 등 200여명이 모였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 아너 총 대표인 최신원 경기공동모금회장(SKC 회장), 아너 회원인 정갑윤 국회 부의장, 배우 김보성씨, 방송인 현영씨, 가수 현숙씨 등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8년 6명을 시작으로 100배 이상 성장해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가능한 나눔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시작됐고 지금까지 617명이 698억원을 기부했다. 회원 중 절반 이상인 309명이 기업인이다. 일반인 74명, 의료인 59명, 자영업자 20명, 법인·단체 임원 19명,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15명, 특수직종 11명, 공무원 8명, 연예인 4명 등이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