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세계 103개국에 상품을 배송하는 ‘세계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계로 배송 서비스는 GS샵 상품을 인터넷 쇼핑몰이나 모바일을 통해 주문하면 미주,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103개국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그간 홈쇼핑 업계의 배송 가능 지역은 국내에 한정됐지만 이번 서비스로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현재 해외 배송 서비스를 실시 중인 인터넷 쇼핑몰이 PC 기반에서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과 달리 GS샵은 모바일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 글로벌 물류 전문회사 범한판토스의 국제특송망을 활용해 우체국 EMS 대비 20∼65% 배송비가 저렴하다. 1㎏ 기준 배송 가격은 미국이 1만3000원인 것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1만5040원, 1만2000원이다.
GS샵은 우선 통관, 무게, 유통기한 등을 고려해 1만5000개 상품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GS샵 김준식 뉴비즈사업부 상무는 “세계로 배송 서비스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GS샵, 업계 최초 103개국 배송 서비스
입력 2014-11-12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