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11월 13일 전국 기온 영하로 뚝

입력 2014-11-12 02:51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온다. 경찰은 1만5000명을 동원해 수능일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기상청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온 뒤 북쪽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바람이 불어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고 11일 예보했다. 수능일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라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서울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1도, 안동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서울 6도, 인천 4도, 대전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8도 등으로 크게 오르지 않는다.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험장 주변,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 경찰관 9170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6130명이 동원된다.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 경찰관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해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과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과시킬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 단속도 한다. 수험표를 분실했거나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은 112순찰차 등으로 데려다 줄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