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11일 경기도 군포 한세대학교(총장 김성혜) 음악관에서 교계 및 학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세대는 “1958년 순복음신학교(현 한세대)를 졸업한 조 원로목사가 세계적인 설교자로서 국내외 복음화와 선교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출판한 저서와 찬송가 작사를 통해 복음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학위 수여 취지를 밝혔다.
조 원로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함께 누리자”고 권면했다. 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콩히 목사 부부는 각각 축사와 축가를 맡았다.
조 원로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1992년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초로 70만 성도를 돌파했다. 저서로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성령론’ 등 한국어 저서 325권과 ‘The Fourth Dimension’(4차원 영성) 등 영문 저서 49권과 번역서 247권을 펴냈다. 또 ‘얼마나 아프셨나’ ‘내 평생 살아온 길’ 등 찬송가와 합창곡 30여곡을 작사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조용기 목사, 한세대서 명예 문학박사
입력 2014-11-12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