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괴물타자 호세 어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사진)가 만장일치로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어브레유는 미국야구기자협회가 진행한 투표에서 투표인단 30명 모두로부터 1위를 받았다고 MLB닷컴이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신인왕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것은 2012년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쿠바에서 망명해 올 시즌 빅 리그에 데뷔한 어브레유는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 36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아메리칸리그 5위, 홈런은 3위, 타점은 4위에 올랐다. 특히 어브레유는 이달의 신인으로 세 차례나 선정됐고, 이달의 선수에도 두 차례 뽑혔다. 이번 어브레유의 수상으로 쿠바는 지난해 내셔널리그를 평정한 오른손 선발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신인왕을 배출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메이저리그 AL 신인상에 쿠바 출신 어브레유
입력 2014-11-12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