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영·유승우… 수능 보는 10대 스타는 누구?

입력 2014-11-12 02:20

올해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을 볼 스타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오하영과 그룹 비에이피의 젤로, 그룹 갓세븐의 영재, 신인 걸그룹 소나무의 의진 등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해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가수 유승우,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 출연한 배우 이열음 등 1996년생 고교 3학년생들이 주로 응시할 예정이다.

‘슈퍼스타K 5’ 우승자 출신 박재정은 1995년생이지만 미국 유학을 다녀와 현재 고3이어서 시험을 치른다.

수능에 응시하는 스타들은 기본적으로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일부는 연예 활동으로 인해 시험공부에 전념하지 못한 만큼 고교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비에이피와 소나무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수능을 치르지만 당장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진 않다”며 “올해 진학할지는 추후 더 고민해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 소속사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측도 “기본적으로는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지만 고3이니 시험에 응시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했다.

일부는 아예 수능을 미루고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에이오에이의 찬미,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 솔로여가수 앤씨아 등은 1996년생이지만 대학에 들어가도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시험을 보지 않기로 했다. 에이오에이는 지난 11일 신곡 ‘사뿐사뿐’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앤씨아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 측은 “당분간 연예 활동에 집중한 뒤 이후 공부를 제대로 해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게 본인의 뜻”이라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