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최불암·박정란씨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입력 2014-11-12 03:16

26년간 KBS 인기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사회를 맡고 있는 방송인 송해씨와 서민적 아버지상을 대표해온 배우 최불암씨, 1세대 드라마작가 박정란씨가 올해의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이들과 함께 KBS 성우 1기로 활약한 김수일씨, 1950년대 공장 근로자와 해외교포들을 위한 공연 활동에 주력하며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가수 명국환씨, 영화 120여 편에 출연하며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배우 최은희씨 등 3명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등 대중문화 부문 포상 대상자를 발표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는 고인이 된 이후에도 국민적 인기를 받고 있는 가수 김광석씨를 비롯해 배우 사미자씨, 모델 이재연씨, 연주자 이유신씨, 음반제작자 홍승성씨, 방송 PD 김영희씨, 작곡 프로듀서 유영진씨 등 7명이다. 국무총리표창은 트로트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가수 진미령씨, 동아시아권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김수현씨와 전국환씨, 방송작가 박지은씨, 코미디언 신동엽씨, 프로듀서 정대경·나영석씨 등 8명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대상자는 가수 이승기씨와 아이돌그룹 엑소(EXO), 안무가 정진석씨, 배우 김보성씨, 코미디언 김준현씨, 연주자 김재만씨, 프로듀서 고건혁씨 등 총 7명(팀)이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축하공연과 같이 열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통해 관람권을 얻을 수 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