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1·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주일 만에 퇴원했다.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 등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위치한 오타멘디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상태가 호전됐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 의료진은 “대통령이 건강을 거의 회복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정확한 증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라린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입원 당시 39도 이상의 고열과 위장장애 증세를 보였던 점에 비춰볼 때 결장 감염 증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입원하면서 갖가지 소문이 나돌았다. 지난해 10월에도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4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또 올해 7월에는 급성 인후염 진단을 받고 파라과이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아르헨티나 대통령 1주 만에 퇴원… 의료진 “건강 거의 회복”
입력 2014-11-11 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