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문짝·화장대에 터치스크린… 국내 첫 ‘스마트 퍼니처’ 등장

입력 2014-11-11 02:03

SK텔레콤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인 ‘스마트 퍼니처’(사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가구 문짝이나 화장대 등에 터치스크린이 구현된 거울을 설치하고 유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스마트 퍼니처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미러링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동영상이나 사진을 스마트 퍼니처에서 손쉽게 볼 수 있다.

스마트 퍼니처는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 포토 앨범 등)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스마트 퍼니처는 건설사가 보유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해 초인종, 출입문 영상 보기, 문 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 홈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 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