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인성희(55·사진) 백석대 교수가 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9회 독창회를 연다.
인 교수는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별해 마음이 채워지는 감동적인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관객에게 클래식이 자연스럽게 어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1부는 봄과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 2부는 사랑의 열정을 노래한 곡들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중간에 성가곡을 넣어 메시지를 전했다. 인 교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 ‘두근거리는 마음’, 레이날도 한의 ‘라일락의 꾀꼬리’ ‘봄’, 드보르작의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지아코모 푸치니의 ‘도레타의 꿈’ 등 다양한 곡을 노래한다. 독창회에는 피아니스트 박인혜, 첼로 허철, 콘트라베이스 박정현, 타악기 황성용씨가 연주를 담당한다.
사랑의교회에서 18년째 찬양대 솔리스트로 봉사 중인 인 교수는 신인음악상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연세대, 고신대, 서울신대, 추계예대에서 강의했다.
김아영 기자
깊어가는 가을밤… 클래식·성가와 함께
입력 2014-11-12 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