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아 온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12∼16일 ‘과학박람회’로 바뀌어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전세계혁신포럼과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UNESCO)-WTA 국제워크숍, WTA총회 등과 통합, ‘과학박람회’로 새로 출발한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과 함께 주최하는 ‘대전세계혁신포럼’이 12∼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처음 개막한다. 이번 포럼은 ‘4세대 혁신: 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중앙·지방정부, 대학, 기업, 연구소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 강연, 본회의, 특별 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기조 강연은 디지털 가상 화폐 회사인 ‘비트코인’의 피터베센스(Peter Vessenes) 공동설립자와 플라비아쉴레겔(Flavia Schlegel) 유네스코 대표가 맡는다.
‘생활과 과학’(Life & Science)을 주제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활 속의 과학체험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개를 비롯해 40개 기관이 참여해 220개 부스를 운영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대표축제인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박람회로 육성하기 위한 첫 시도로 올해 5개 행사를 통합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과학박람회’로 새출발
입력 2014-11-11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