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교사 연합모임이 결성되고 해외 축구학교 설립이 추진되는 등 축구선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미션축구학교 교장 이승도(남양주 주찬양교회) 목사는 10일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사역 중인 축구 선교사들이 뜻을 모아 ‘글로벌 미션 축구선교회(GMF)’를 최근 발족했다”면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축구선교 활동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GMF는 해외선교를 준비 중인 축구 전문 선교사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 어린이 축구사역, 축구선교학교 후원 등 국내외 축구선교 사역을 도울 계획이다. 초대 GMF 회원은 오필환(태국), 한영국(베트남), 조동익(스리랑카), 신호철(티베트), 임흥세(남수단) 선교사 등이다. 이들은 사역지에서 축구를 통한 선교·교육 사역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대한청소년교육문화진흥원은 아프리카 남수단에 축구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남수단 문화·청년·체육부의 피터 벱티스트 차관과 남수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임흥세 선교사, 현지 한인회장 등이 방한해 한국교회와 스포츠선교단체에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오는 15일에는 경기도 남양주 종합경기장에서 남수단 축구학교 설립을 위한 자선 체육행사로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전국 주요 교회들을 대상으로 ‘남수단 돕기 찬양 대축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수단 축구학교 설립 실무를 맡고 있는 이승도 목사는 “남수단 주요 10개 도시마다 1개의 축구학교를 건립하고 축구공 1만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통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데 한국교회가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재찬 기자
아프리카·아시아 선교는 이제 축구로… ‘글로벌 미션 축구선교회’ 발족
입력 2014-11-12 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