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에볼라 기부 버튼’(사진)을 만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에볼라 퇴치에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간) 사용자들의 타임라인 상단에 “에볼라 퇴치 활동에 동참하세요. 서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이 생명을 구하고 전염을 막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기부하기’ 버튼과 ‘더 알아보기’ 버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제의료구호대(IMC),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 세이브더칠드런 등 3개 비영리단체에 사용자들이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에볼라 퇴치운동을 위한 별도의 페이지(www.facebook.com/fightebola)도 개설해 사용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아프리카연합(AU)은 2850만 달러(306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서아프리카 에볼라 퇴치에 사용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U는 아프리카 대륙 내 독지가, 기업, 개인들로부터 모금한 이 자금을 에티오피아에서 운용하면서 긴급 대응이 필요한 곳에 즉시 지급할 방침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페이스북 “에볼라 퇴치 동참하세요”
입력 2014-11-10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