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삼성전자, 3비트 V낸드 SSD 2015년 양산

입력 2014-11-10 02:03
삼성전자가 최근 양산체제를 구축한 고성능 ‘3비트(bit) V낸드’ 탑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앞으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마더팹(mother fab)인 화성 반도체공장에 3비트 낸드 양산체제를 갖추는 데 성공한 뒤 곧바로 낸드플래시 전진기지인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마더팹의 양산체제를 다른 공장으로 확장하는 데 통상 6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3∼4월부터 3비트 V낸드가 본격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가동에 들어간 시안 반도체공장은 V낸드 전용으로 현재 월 3만∼4만장 생산하지만 최대 생산용량은 7만장 이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