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민선 6기 4년간 1000개 기업 유치, 일자리 2만6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투자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2015년부터 적용할 투자기업 보조금을 비롯한 각종 투자유치 인센티브 체계를 대폭 보강하고, 연간 10억원 수준인 도비보조금도 60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고용이 많은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생물, 신소재, 자동차부품 튜닝, 세라믹 등 청년층 고용 창출효과가 큰 강소기업에 대한 고용 보조금도 신설했다. 국비보조프로그램으로 운영해온 수도권 이전기업, 신·증설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실현 유공자 및 정보 제공자 포상금도 적극 운용할 방침이다. 공무원은 3000만원, 민간인은 최고 1억원까지 지급함으로써 투자 유치활동에 전 공무원과 도민의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도는 특화 기업 집적화 산업단지인 화순 의약, 장성 나노, 장흥 바이오식품, 영광 전기차, 강진 환경산단 등의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민선 6기에 산단 부지 분양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한전 등 16개 공기업·공공기관이 이전해온 나주 혁신도시 내 에너지밸리에는 에너지 및 ICT 연관기업 200개를, 영암 F1경주장 주변 99만1000㎡ 부지에 조성되는 삼포 자동차튜닝밸리에는 고성능 차 부품 및 튜닝업체 10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는 정밀화학, 부품, 소재, 물류 등 500개 기업 유치 목표를 설정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1000개 기업 유치·일자리 2만6000개
입력 2014-11-10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