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다목적댐 준공으로 경북 영천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보현산 다목적댐은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소수력 발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2010년 7월 착공해 올해 댐 축조를 완료하고 지난 7일 준공식을 가졌다.
보현산댐은 금호강 유역 물 문제 해결과 고현천의 홍수피해 경감 등을 위해 총 사업비 3334억원을 투입해 영천시 화북면 일대에 건설된 높이 58.5m, 길이 250m의 아치형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보현산댐 준공으로 2200만t의 용수를 새로 확보하게 됐고 연간 약 1500만t의 용수공급과 약 400만t의 홍수조절 능력, 연간 약 1400㎿h의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졌다.
보현산댐은 우리나라 다목적댐 중 처음으로 곡선미 넘치는 아치형 댐으로 건설돼 댐 자체만으로도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댐 주변에 조성된 별빛전망대, 오토 캠핑장, 물놀이장 등의 다양한 체류형 체험시설은 인근의 보현산 천문대와 영천시가 추진 중인 짚 라인(Zipline)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댐 준공으로 확보된 용수는 영천시의 미래 핵심 선도 산업인 항공부품산업과 말(馬)산업 육성에도 보탬이 되고, 보현산 천문대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보현산댐 준공… 관광지로 변신한 영천시
입력 2014-11-10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