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다음주 베이징서 만난다

입력 2014-11-08 03:54
중국과 일본이 10∼1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구체적 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도 양국이 고위급 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NHK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이 베이징을 방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들어가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중·일 간 정식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약 2년 반 만에 열리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과 아베 신조 총리가 정식 회담을 갖는 건 처음이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