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청약 경쟁률 134대 1

입력 2014-11-07 03:56
삼성SDS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여의도 삼성증권 객장에 마감시간을 알리는 통지문이 붙어 있다. 최종 마감결과 경쟁률은 13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삼성SDS 주가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연합뉴스

삼성SDS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이 134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경쟁률 때문에 계약금 형식으로 내는 청약증거금도 덩달아 치솟아 개미투자자들은 입맛이 쓰다.

6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청약을 받은 증권사 5곳을 집계한 결과 공모물량 121만9921주 가운데 1억6370만558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이 134.19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15조5520억3010만원이 몰렸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은 전날 20.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마지막 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급상승했다.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거운 것은 오는 14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삼성SDS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 주식시장에서 삼성SDS는 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37만500원)보다 4500원 하락했지만 여전히 공모가(19만원) 대비 배 가까운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주식이라는 의미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