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11월 13일) 오전 6∼10시 서울 지하철 38회 증편

입력 2014-11-07 03:27
서울시는 오는 13일에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은 오전 6∼10시 38회 증편 운행되고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30분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오전 4시부터 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1만5000대가 추가 운행되도록 했다.

서울시는 민·관용 차량 등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킬 예정이다. 이날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아울러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편리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날 하루 장애인콜택시 473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에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기관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인천시도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해 수능 당일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김재중 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