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 유엔대사 ‘피스메이커상’ 선정

입력 2014-11-07 02:50

한국피스메이커(대표 이철 목사)는 ‘2014 피스메이커상’ 수상자로 유엔대사를 지낸 이시영(사진) 장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CTS기독교TV 2층에서 ‘제12회 피스메이커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한국피스메이커는 “이 장로는 평생 외교관의 길을 걷는 동안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외 한인 사회와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는 일에 앞장섰다”면서 “은퇴 후에도 세대 간의 갈등해결과 위기관리에 헌신함으로써 갈등과 분쟁이 많은 이 사회에서 피스메이커로 살아오신 삶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국피스메이커가 평화교회(이동현 목사)의 후원을 받아 수여하는 피스메이커상은 갈등과 분쟁이 그치지 않는 국내외 현실 속에서 기독교 가치관에 따라 화평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2004년 처음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 및 단체는 남북나눔운동,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건오 전 선린병원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등이다. 2002년 설립된 한국피스메이커는 갈등·분쟁 해결과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훈련·조정·중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