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영국 정원에서 길을 찾다

입력 2014-11-07 02:21

아름다운 정원 사진이 가득한 책이다. 영국 에식스 대학교 위틀 디자인 스쿨에서 정원디자인을 공부하며 가드너로도 일하고 있는 저자가 영국의 보통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정원 문화와 영국 정원의 역사를 소개한다. 가드닝 용품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가든 센터, 잘 하는 법 대신 즐기는 법을 가르치는 정원 교육 등도 엿볼 수 있다. 영국은 2013년 초·중등 교육 과정에 정원을 정식과정으로 삽입했다. 저자는 지난해 ‘유럽, 정원을 거닐다’는 책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