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GS칼텍스 시즌 첫 승

입력 2014-11-06 04:54
1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렸던 우리카드와 GS칼텍스가 각각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 2(22-25 26-24 25-16 17-25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개막 5연패 끝에 첫 승리를 따냈고, 3연승을 마감한 우리카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여자부의 GS칼텍스는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 1(25-22 16-25 25-20 25-22)로 승리, 개막 4전 전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 9-8에서 까메호(쿠바)의 오픈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11-8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14-12에서 까메호의 오픈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주포 까메호가 26점, 최홍석이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환(9점)과 박진우(8점)가 득점에 가세했다. 특히 박진우는 고비마다 상대 주포 시몬(쿠바)의 강타를 가로 막으며 무려 6개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40점)이 블로킹 3개와 서브득점 4개, 후위공격 9득점으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활약했지만 36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쎄라(캐나다)가 30점을 올리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GS칼텍스는 레프트 한송이를 센터에 배치해 첫 세트부터 도로공사 주포 니콜의 공격을 봉쇄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들어 조직력이 살아난 GS칼텍스는 18-12까지 앞서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도로공사 니콜의 공격에 밀려 19-18까지 쫓겼다. GS칼텍스는 이소영과 표승주가 마지막 두 점을 가져오며 3세트를 따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