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대전도시철도 1호선 무임승차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무임교통카드제’가 시행된다.
대전시는 5일 시청에서 하나은행과 ‘도시철도 1호선 무임교통카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하나은행을 도시철도 1호선 무임교통카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제도는 무임승차 대상자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 역사 내 복합발매기에서 신분증 인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 일회용 우대권을 발급받아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무인교통카드 발급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14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12세 이하 자녀를 3명 이상 둔 다자녀 부모 등 21만명이다. 시는 교통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는 등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체크카드(14세 이상)와 신용카드(18세 이상)로 발급할 계획이다. 정진명 시 도시철도기획단장은 “이 사업이 시행되면 무인교통카드 발급 대상자의 편의는 물론 역무 간소화 등 도시철도공사의 운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시, 노인 등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 불편 개선 위해 ‘무임교통카드’ 도입한다
입력 2014-11-06 03:16